내 장래희망은 발명가! 발명을 위한 노트북이 필요해요! (변지원(가명), 만
9세, 랑게르한스세포조직구증)
* 랑게르한스세포조직구증: 단구·대식세포계의
조직구가 여러 장기에서 증식하여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
"지원이는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고, 코딩, 발명에 관심이 많은 호기심 많은 아이입니다.
소원을 이야기할 때도 노트북을 활용하여 하늘을 나는 자동차, 우주에서 숨 쉬는 마스크 등을 발명하고 싶은 마음이 확고했습니다.
이렇게 호기심 많고 엔젤들의 질문에 언제나 씩씩하게 답해주는 지원이는 저희 팀의 비타민이었습니다."
첫 번째 만남
엔젤들과의 첫 만남 날에 지원이는 낯가리는 것 하나 없이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자기소개를 하고 지원이의 흥미를 알아보기 위해 몇 가지 질문들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만남에서 9팀의 멋진 팀명인 지원썬이 정해졌고, 팀포즈도 정하였습니다.
두 번째 만남
지원이에게 소원의 의미를 알려주고 소원을 파악하기 위해 소원가방 언박싱을 진행하였습니다.
소원가방에 들어있는 물품들의 의미를 알려주고 사전에 어머님께 부탁드려 “노트북으로 하고 싶은 것은?’, ‘가지고 싶은 노트북의 종류는?’, 발명에 관심 있는 지원이에게 ‘지원이가 발명하고 싶은 것은?’을 물어보았습니다.
위 세 질문에 지원이는 씩씩하게 답해주었고, 노트북을
가지고 싶다는 소원을 확인했습니다.
세 번째 만남
지원이와 게임을 하기 위해 1,2차 만남에서 진행한 구글미트 프로그램이 아닌 웨이브 어플을 통해 만남을 진행하였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노트북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 왜 특정 종류의 노트북을 가지고 싶은지, 노트북으로 하고 싶은 것, 코딩으로 하고 싶은 것, 위시데이에 관한 질문 등 지현이의 구체적인 소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트북을 가지고 싶은 것과
더불어 ‘노트북을 활용하여 코딩, 발명을 하고 싶다’는 소원을 도출했습니다.
네 번째 만남
4차 만남에서는 노트북 기종을 정하고 위시데이 진행에 대해 상의했습니다. 엔젤들은 지원이가 관심 있어 하는 노트북 기종을 소개해 주고, 지원이는 소개해 준 노트북들 중 원하는 노트북 기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위시데이에 대해서는 지원이가 코딩에 관심이 많아 위시데이에 코딩을 배울 예정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이외에도 위시데이 케이크 모양, 위시데이 날에 먹고 싶은 것을 정하며 위시데이의 전반적인 내용을 정했습니다.
다섯 번째 만남
마지막 만남에는 노트북 최종 선정을 하였습니다. 4차 만남에서
노트북을 정하긴 했지만, 초등학생인 지원이에게 적합한 노트북을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는 위디님의 의견에
따라 지원이 나이와 컴퓨터 실력에 적합한 노트북을 선택했습니다.
위시데이 전 마지막 만남에서 지원이는 위시데이 날에 노트북을 받는 것이 너무 기쁘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노트북을 받으면 그림 그리기를 가장 먼저 하고 싶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EDM 단기봉사단 9팀 : 최지영, 김연희, 임은현, 박보현
위시데이!
위시데이 날, 코딩에 관심이 많은 지원이를 위해 노트북을 활용한
코딩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유튜버 ‘생활코딩’님을 모시고 코딩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생활코딩님과의 스케줄이 맞지 않아 이는 불발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지원썬 팀의 능력자 보현 엔젤께서 지원이 나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는 코딩 수업을 해주셨습니다.
코딩 수업 중 지원이의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는 시간에는 엔젤들과 웨이브 앱을 활용하여 마피아 게임, 짝 맞추기 게임 등을 진행한 후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게임을 계속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지만, 지원이는 홈페이지 제작을 위해 코딩 수업에 끝까지 집중하면서 참여해 주었습니다.
또한, 어머님께서 키보드 자판을 찾아주시는 등 전반적인 수업 진행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지원이의 멋진 홈페이지를 완성하였습니다. 코딩 수업이 끝난 후 위시데이 축하송을 부르며 지원이의 위시데이를 축하했습니다. 축하송을 부른 후 진행한 가족 상장 전달식에서 지원이가 직접 상장을 읽으며 가족들에게 전달해 주었고 마지막으로 위시데이 포토존에서 가족사진을 찍으며 성공적으로 위시데이를 마무리하였습니다.
[ 김연희 봉사자 소감 ]
지원이와 만남을 진행하고 위시데이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제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었습니다.
외출도 쉽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기력해지곤 했는데 팀원들과 함께 회의하는 날과 지원이를 만나는 날이면 활력이
넘쳤습니다.
지원이의 소원이 확고해 위시데이까지 큰 어려움 없이 순탄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나이라 활동에 잘 참여해 줄지에 대한 걱정도 많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똑 부러지게 참여해 주는 지원이를
보며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지원이만을 위해 팀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긍정적인 자극도 많이 받았고, 회의하는 그 순간도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정시내 위시디자이너님
덕분에 궁금한 점을 바로 해결할 수 있었고, 너무 든든했습니다.
지원이의 위시데이 날, 행복해하는 지원이의 모습을 보며 너무
뿌듯했고 가족분들도 너무 좋아해 주셔서 보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위시키드라 이런
감정을 못 느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전 위시키드와는 또 다른 뿌듯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원썬 팀원들과 정시내 위시디자이너님과 함께 활동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위시데이가 지원이와 지원썬 모두에게 잊히지 않고, 행복한 기억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