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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eer letter
노트북으로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노트북으로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박도현 / 만 15세 / 급성림프구성백혈병


도현이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그리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고 그 외에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도현이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만남에서 도현이가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 게임과 카드 게임을 통해 소원을 알아갔습니다. 그동안 도현이는 핸드폰 또는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려왔는데 그러다 보니 항상 그림을 그릴 때 아쉬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여러 번의 만남을 통해 그림을 보다 전문적으로 그리는 것이 도현이의 소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위시엔젤들은 도현이에게 들고 다니면서 언제든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터치형 노트북과 그림 전문 강의와 프로그램도 함께 선물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파티 분위기 속에서 위시데이를 보내고 싶어하는 도현이를 위해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뷔페에서 위시데이를 진행하였습니다. 

길고 힘든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무표정이 되어버린 도현이가 위시데이를 통해 밝게 웃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위시엔젤과 함께한 위시데이를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도현이 부모님께서도 오늘(위시데이)처럼 밝게 웃었던 날이 없었던 것 같다고 해주셨습니다. 도현이가 상상한 그대로 위시데이를 만들어 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행복했다는 말을 들어서 뿌듯했습니다. 또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 텐데 항상 밝게 웃어준 도현이에게 고맙기도 했습니다. 


-조민서 봉사자 후기 (팀장)
 위시엔젤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기대되었던 6월 끝자락에 벌써 해단식도 마무리된 10월이라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사실 위시키드를 만나는 것이 기대가 되기도 했지만 팀장의 자격으로 위시데이까지 해내야 할 일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 조금 막막하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도현이와 만남을 가지고 하나하나 이루니 두려움보단 설렘이 더 커졌던 것 같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도현이의 위시를 이끌어내기 위한 4차례의 만남을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소통법이나 기획과 실행의 전반을 배우게 된 것 같아 의미있었습니다. 그보다 더 의미있고 기뻤던 것은 도현이가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행복해하는 순간들을 볼 때였습니다. 위시데이가 종료된 후 어머님께서 도현이가 자기 인생 중 오늘(위시데이)이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평생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해주셨는데 내가 살면서 가족도 친구도 아닌 누군가에게 가장 행복한 날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그런 기회를 위시엔젤을 통해 뜻깊게 경험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벅찼던 것 같습니다


-이하은 봉사자 후기 (총무)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올 여름 우리 팀 엔젤들, 많은 도움을 주신 윙, 그리고 도현이의 적극적인 참여가 비로소 결실을 맺은 뿌듯한 하루였다. 위시데이 당일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들이 펼쳐져 당황스럽기도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그간의 우리들의 노력 덕분인지 모두 잘 해결되었다. 위시데이 시작 전 도현이의 얼굴을 잠깐 볼 수 있었는데, 그동안 화면에서 보던 밝은 얼굴을 하고 있어 반갑기도 긴장이 되기도 했다. 위시데이가 마무리될 때 즈음 연신 감사인사를 전한 도현이 부모님과 동생 그리고 도현이를 보니 비로소 마지막이 실감이 나 괜히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가을비가 주륵주륵 내렸던 2021년의 위시데이 속 도현이 그리고 우리 팀원들과의 기억은 앞으로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 펼쳐보고 싶은 좋은 추억이 되었다.

-강수연 봉사자 후기 (서기/사진)
위시엔젤을 시작할 때 누군가의 소원을 알아가고 들어준다는 것이 설레기도 하고 과연 내가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 만남에서 도현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잘 해주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도현이가 잘 해주어서 위시데이를 만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위시데이를 준비하는 동안 ‘잘 하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을 했었는데 꿈빛도현 팀원들이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어서 잘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위시엔젤 활동을 하기 전에는 누군가의 환한 웃음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때, 위시데이 날 환하게 웃는 도현이를 보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