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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eer letter
성능 좋은 컴퓨터로 Rb 선수와 함께 발로란트 게임을 하며 게임 개발자의 꿈을 키우고 싶어요.
성능 좋은 컴퓨터로 Rb 선수와 함께 발로란트 게임을 하며
게임 개발자의 꿈을 키우고 싶어요.
최영웅 /만 14세/ 급성림프구성백혈병
* 혈액 및 골수 내 림프구 계통 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림프구계의 백혈구가 미성숙 상태에서 필요이상으로 과다증식을 하면서 정상적인 조혈기능을 억제 시키면서 발생
영웅이는 게임을 통해서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나아가 자신 또한 그런 게임을 만들어 소통과 만남의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좋은 컴퓨터를 받아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특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프로게이머 RB 선수를 만나 게임을 같이 하며 게임 개발자의 꿈을 이루어 나가고 싶다고 합니다.
영웅이의 위시데이를 준비하며 영웅이가 원하는 모든 것들을 위시데이 때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공부와 게임을 하는데 부족함 없는 컴퓨터를 골랐고, 가장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인 Rb선수를 섭외하기 위해 영웅이에 대한 소개자료를 준비했습니다. 감사하게도 Rb선수가 재단의 취지에 공감하여 영웅이와 비대면 만남을 진행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영웅이와 Rb선수 모두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엔젤들이 준비한 이구동성 게임, 밸런스 게임을 하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공통점을 찾기도 하고, 영웅이가 그동안 궁금해 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지며 대화를 이어 나갔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함께 게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역시 게임이라는 가장 큰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그 순간에는 더 이상 엔젤들의 사회가 필요 없을 정도 두 사람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재미있게 게임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웅이는 프로게이머의 실력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매우 신기한 경험이었다며 즐거워하였고, 내일 바로 친구들에게 자랑할 거라며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영웅이 어머니 또한 엔젤들이 영웅이와 소통하며 소원을 도출하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며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영웅이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며 재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윤세영 봉사자 후기
팀 활동 프로젝트는 처음이라서 여러 걱정을 했지만 영웅이와 첫 만남을 진행하며 '위시키드를 행복하게 해주자.'라는 명확한 목표가 생겼고, 준비해야할 것들을 정리하는 것이 수월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영웅이를 만날 수는 없었지만, 영웅이의 친구이자 형과 누나들로서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영웅이도 저희와 보냈던 시간이 즐겁다고 해주었을 때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위시데이를 준비하기까지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위시데이를 보내며 기뻐하는 영웅이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제게 위시엔젤 활동이 더 의미 있던 이유는 학교도, 나이도, 생각도 모두 다른 사람들이 위시키드를 행복하게 만들자는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들 덕분입니다. 위시키드의 앞길을 응원하는 토양이 되고 싶어 지원한 것이었는데, 저 또한 성장할 수 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의미 깊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혼자서는 불가능했을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장혁주 봉사자 후기
3번의 지원만에 합격한 위시엔젤 활동이라, 저에게는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2021년 여름, 위시엔젤 활동을 열심히 해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많은 걱정들이 앞섰습니다. 처음으로 만나는 아이의 소원을 내가 잘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행복한 위시데이를 만들어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부터 시작하여 비대면으로 진행하여 내가 과연 아이와 잘 친해질 수 있을까? 하는 사소한 걱정까지 많은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히어로즈> 팀원들 덕분에 무사히 위시 데이까지 완주한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철저히 계획하여 꼼꼼하게 진행해주신 꼼꼼이 윤세영 팀장님, 꼼꼼하게 회계를 정리해서 빠트리지 않게 해준 분위기 메이커 이현이 총무님, 정말 재미있는 첫 만남 소개 영상과 위시데이 영상 제작하고 포토북과 포토달력 제작에 힘써주신 감동왕 장선형 엔젤님, 그리고 더불어 히어로즈 팀이 잘 활동할 수 있게 힘써 주신 하경윙, 김미나 과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