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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eer letter
소원 성취는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경험을 줍니다.
"나만의 침대와 책상을 가지고 싶어요" (권정훈, 8세, 신경모세포종)
*신경모세포종: 주로 신경계에서 기원하는 악성종양, 주로 소아에게 발생함

안동에 사는 정훈이는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모두에게 웃음을 주는 아이입니다. 2017년 11월 28일 신경모세포종을 진단받고, 2018년 12월까지 총 9번의 항암치료와 2차 고용량항암치료를 2번 받았습니다. 2019년 자가조혈모세포이식수술을 받은 이후 꾸준히 검사와 치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훈이는 초등학교에 입학은 했지만 건강 상태로 인해 사이버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힘든 치료를 받으며 견딘 정훈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정훈이의 부모님께서 직접 메이크어위시에 소원을 신청하셨습니다. 

정훈이의 소원은 ‘나만의 침대와 책상을 갖고 싶어요!’ 입니다.

지난 8월 정훈이의 위시데이를 진행했습니다! 영화 관람을 시작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맛있는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2명의 팀원들은 정훈이의 집에서 깜짝 선물로 책상과 침대를 설치하고, 책과 학용품을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헬륨 풍선으로 방을 가득 채우고, 거실엔 현수막과 풍선 길을 만들었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 비로소 정훈이의 파티가 열렸습니다. 정훈이는 두 눈을 휘둥그레 뜨며 침대와 책상을 만져보았습니다. 선물을 보며 즐거워하는 정훈이를 위해 평소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케이크를 준비해 한 번 더 감동을 주었습니다. 온종일 행복했던 정훈이의 소원이 이뤄지는 하루였습니다.

EDM 위시엔젤 9팀  : 이승형, 전우성, 손연정, 임주영 봉사자

손연정 봉사자 후기

대학 생활 중 처음 해본 봉사활동인 만큼, 아이의 소중한 소원을 잘 이루어 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밝고 활발한 모습에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해 위시데이에 좋은 결실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러한 과정 속에서 주변인들을 포함해 제3자까지 같이 행복해진다는 점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이번 위시데이를 통해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위시키드뿐만 아니라 같이 활동한 위시엔젤과 아동의 가족, 그 외 사람들까지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가지고 앞으로 더 멋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