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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eer letter
이번 위시엔젤 활동은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노트북을 가지고 싶어요" (황태운(가명), 17세, 비호지킨림프종)
*비호지킨림프종: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어 생기는 종양을 말하며, 림프종에는 호지킨림프종과 비호지킨림프종(악성림프종)이 있음

남들과 다름없는 학창시절을 보내던 태운이가 아프기 시작한 것은 2017년 5월이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두어 달 후부터 피곤해하며 감기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해보니 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병에 걸린 후부터 치료 때문에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게 적어지게 되었습니다. 투병 이후 점점 외로워하던 태운이는 차츰 건강을 회복하며 병원학교를 다니기 시작하였고 성격도 많이 밝아졌습니다. 병원-학교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소원을 이뤄주는 메이크어위시를 알게 된 태운이는 소원을 신청하였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과제를 준비하고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노트북을 가지고 싶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태운이의 위시데이날이 밝았습니다. 아침 10시에 모인 우리 팀은 12시 10분까지 위시데이가 열릴 파티룸을 부지런히 꾸몄습니다. 준비를 마쳤을 즈음에, 주인공인 태운이가 어머니와 함께 파티룸에 도착하였고 위시데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고기를 매우 좋아하는 태운이의 입맛을 생각해 고기 위주의 음식들로 식사를 했습니다. 

평소 면역력을 고려해 음식을 가려 먹었을 태운이가 이것 저것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그동안 태운이를 돌보느라 헌신하신 어머니를 위한 ‘최고의 어머니 상’을 전달하였습니다. 상을 받으신 어머님께서는 태운이 덕분에 상을 받는다며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곧이어 어머니께서 태운이를 위해 준비한 영상 편지를 보았는데요. 영상편지를 보면서 어머니께서는 연신 눈물을 흘리셨고 덩달아 우리 모두 뭉클해졌습니다. 영상 편지 후 의료 쪽에서의 활동을 꿈꾸는 태운이의 장래희망에 맞춰 의사 가운을 전달하였습니다. 태운이에게 너무 잘 어울려서 모두 깜짝 놀랐고, 태운이도 스스로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는지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여러 이벤트 속 태운이가 그토록 원하던 노트북을 전달하며 위시데이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보람찬 2달이었습니다. 태운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엔젤들 모두 가슴 뿌듯했고,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태운이가 계속 웃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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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위시엔젤 11팀 : 윤현애, 이승목, 이성권, 홍진 봉사자

윤현애 봉사자

처음 위시엔젤을 하게 되었을 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싶어서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직접 발로 뛰면서 위시엔젤을 해본 후에 지금 느끼는 감정은 걱정보다 너무 많은 것을 알아가고 배워가는 것 같아서 제가 태운이에게 더 고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위시데이를 끝내고 나니 더는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위시데이날 태운이의 환한 웃음을 보고 나서 정말 위시엔젤을 잘했다는 생각이 제일 크게 들었습니다. 

태운이가 웃어줘서 행복해 해줘서 너무 고마웠고 위시데이 그 하루가 태운이에게 최고의 하루가 된 것처럼 저도 그 하루 덕분에 제가 깨닫고 배워가는 것들이 너무 많아 이번 위시엔젤 대외활동은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을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태운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꼭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해야겠다는 마음과 다른 아이들에게도 행복한 하루와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시엔젤로 활동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