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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eer letter
영채 뿐만 아니라 가족분들 모두가 기뻐하셔서 정말 뿌듯했어요.
"맥북이 가지고 싶어요" (정영채, 15세, 미성숙  난소기형종)
*미성숙 난소기형종: 드문 형태의 생식세포종양

영채는 열심히 학교를 다니던 중 지난해 12월 배가 부어오르고 딱딱해져 방문한 병원에서 미성숙 난소기형종을 진단받았습니다. 이후 쉼터에서 지내며 치료를 지속했습니다. 현재는 다행히 상태가 좋아져 쉼터에서 지내지 않고, 집에서 멸균식과 감염관리를 철저히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영채는 면역력과 체력이 많이 약해,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집에서 언니와 엄마가 사용하던 노트북을 이용하여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다시 학교에 돌아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영채는 맥북 노트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2019년 8월 15일, 영채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위시데이를 맞이했습니다! 영채가 위시데이를 집에서 하길 원해 좋아하는 보라색, 핑크색 풍선과 우주소녀 포토 카드로 집을 꾸몄습니다. 그리고 영채의 소원인 맥북과 우주소녀 마우스패드, 맥북 파우치 등을 한곳에 예쁘게 놓아 위시데이 준비를 마쳤습니다.

밖에서 있다가 집으로 돌아온 영채는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꾸며진 집을 보고 매우 놀랐다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준비한 선물들을 하나하나 정성껏 풀어보고는 너무 좋아했습니다! 영채의 표정은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위시 파티 시간에는 영채가 좋아하는 떡볶이와 보쌈으로 식사를 하고 준비한 게임을 온 가족과 함께 즐겼습니다. 이어말하기, 몸으로 말해요, 초성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즐거워하는 영채. 소원이 이루어지는 오늘 하루가 영채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EDM 위시엔젤 2팀 : 장은지, 허민정, 곽한비, 권서영 봉사자

장은지 봉사자 후기

영채를 처음 만났을 때 설렘과 함께 ‘제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했습니다. 그래도 영채가 처음 보는 저희에게 활짝 웃어주며 준비한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모습에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위시데이 날, 소원이 이루어져 행복해하던 영채의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영채뿐만 아니라 가족분들 모두가 기뻐하셔서 정말 뿌듯했어요. 

이번 위시엔젤 활동을 통해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법, 팀원들과 함께 활동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기를 바랐지만 활동을 하면서 오히려 제가 얻은 것이 많았습니다. 위시엔젤을 통해 만나게 된 소중한 인연들을 항상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