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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eer letter
앞으로 꿈을 이룰 멋진 채원이를 응원합니다!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는 핸드폰이 갖고 싶어요" (심채원, 13세, 재생불량성빈혈) 
*재생불량성빈혈: 조혈모세포와 각 계열 전구세포 수의 감소에 의해 혈액세포의 생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질환

누구보다 밝고 활발하던 채원이는 2017년 갑자기 쓰러져 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치료 부작용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동생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고 다행히 컨디션이 호전될 수 있었습니다. 채원이는 올해 중학교에 입학했고,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고 보드게임과 운동 그리고 슬라임을 좋아하는 명랑한 아이입니다. 그런 채원이에게 한 가지 소원이 생겼습니다. 바로 채원이가 좋아하는 사진을 예쁘게, 맘껏 찍을 수 있는 핸드폰을 가지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020년 무더운 여름, 채원이와 슬기로운 채원생활 팀은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첫 만남에는 소원을 도출하려 하기보다 채원이와 친해지기 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기소개, 얼굴 부위 사진으로 위시엔젤 맞추기, 취향 게임, Q&A를 진행했습니다. 또 ‘슬기로운 채원생활’이라는 이름을 정하고 팀 포즈도 정했습니다. 친구들을 그리워하고 고기를 좋아하며 스노우쿨링을 해보고 싶은 만큼 물놀이를 좋아한다는 등 채원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2차 만남에는 위시져니북 중심으로 대화도 나누고, 채원이가 좋아하는 친구들과 가족분들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방문 선물로는 위시베어와 소원 팔찌, 채원이가 좋아하는 보드게임(할리갈리 컵스 딜럭스)을 함께 보내주었습니다. 얘기를 나누며 소원에 관해 물어보았더니, 채원이는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는 핸드폰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수업이 많아지면서 필요한 노트북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소원여권을 작성하며 고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약 2주 뒤 3차 만남을 가졌습니다. 3차 만남에서는 채원이의 소원을 확정하기 위해 ‘소원 월드컵’을 진행했습니다. 진행 결과 ‘핸드폰’이 소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후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가족들에게 주고 싶은 선물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활동이 있는지 등 위시데이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도 나누며 위시데이를 준비했습니다. 

2020년 8월 29일 채원이의 위시데이가 되었습니다!
원래 위시엔젤들이 돌아가며 채원이의 집을 꾸미려고 했지만, 코로나가 심각해져 아쉽게도 물품만 보내었고 온라인으로 위시데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채원이 가족분들께서 집을 예쁘게 꾸며주셨습니다. 먼저 간단한 인사와 위시엔젤들이 채원이의 위시데이를 축하하는 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깜짝 선물로 채원이가 좋아하는 유튜버 공대생의 축하 영상도 넣었는데, 채원이와 가족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 후 채원이가 준비한 상장을 가족들에게 수여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채원이는 상장을 읽으며 조금 쑥스러워하는 것 같았습니다.ㅎㅎ 다음으로 가족들이 채원이에게 준비한 상장을 주고, 위시엔젤이 준비한 선물을 풀어보았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위시엔젤들도 떨리고, 선물을 풀어보는 채원이도 떨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꽃다발을 들고 인증샷도 찍고, 바로 소원 선물인 아이폰도 뜯어보았습니다. 핸드폰 케이스는 채원이가 원하는 것을 선물해주었는데, 케이스를 보고 좋아하는 채원이가 너무 귀여웠답니다!! 또 다른 선물인 에어팟, 케이스와 지유(채원이 동생)에게 줄 레고, 부모님께 드릴 운동화와 문구가 새겨진 무드등, 케이크 토퍼, 원목 스피커, 가족 팔찌도 열어보았습니다. 그 후 위시엔젤들이 채원이에게 위시데이를 축하하는 말을 전해주고, 채원이가 위시데이 소감을 말해주었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마무리될 때쯤 바로 음식도 도착해서 채원이의 위시데이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앞으로 꿈을 이룰 멋진 채원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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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위시엔젤 7팀: 강영아, 오은지, 이신영, 강태우 봉사자

오은지 봉사자
26기 위시엔젤로 활동하면서 정말 많은 걸 느끼고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저희 팀 영아엔젤, 태우엔젤, 신영엔젤 그리고 위시키드 채원이와 소중한 인연을 맺은 게 이번 활동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인연은 낯설고 불편하기 마련인데 저희 팀원들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마치 전부터 연을 맺어왔던 사람들처럼 마음이 아주 잘 통했고, 이 마음이 채원이를 위한 위시데이까지 탈 없이 이어져서 모두가 행복한 위시데이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우리 팀 위시엔젤 채원이도 계속되는 비대면 만남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기색 없이 항상 밝은 웃음으로 위시엔젤을 잘 따라주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 고마웠습니다. 코로나로 어느 곳도 마음 편히 못 가고 집에서 홀로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게 될 뻔했지만 채원이를 위한 위시데이를 준비하면서 막막한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시데이에 채원이를 위해 직접 집을 하나하나 꾸며주지 못한 게 아쉽지만, 화면 너머로 채원이와 가족분들이 즐거워해 주시고 정말 고마워해 주시는 게 느껴져서 그게 저에겐 뿌듯함과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슬기로운 채원 생활팀 모두 앞으로도 건강하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 같이 또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사소한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셨던 김한울 간사님, 노희진 간사님을 비롯한 많은 26기 윙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