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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eer letter
'나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행복해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의미있는 활동이었습니다.
"노트북을 갖고 싶어요" (문서영, 15세, 급성골수성백혈병) 
*급성골수성백혈병: 비림프구성 또는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골수성 백혈구의 전구세포에서 기원한 악성종양

서영이는 2019년에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입원치료를 받다가 2019년 12월에 퇴원했다. 잘 극복하여 지금은 외래로 일주일에 한 번 병원에 다니는 중이다. 서영이는 활발하고 리더십도 있는 편이었으나, 발병 후에 더욱 낯을 많이 가리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 만났을 때는 서영이가 낯을 많이 가려서 서로 알아가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다양한 게임과 즐거운 수다 시간으로 서영이와 점점 친해지게 되었다.

1차 방문에서는 팀명 소개와 팀원들의 소개를 했고 서로 친해지기 위해 드로잉 퀴즈와 서영이의 취향 게임을 했다. 서영이의 소원에 대해 간단하게 물어보았고 소원 신청서에 있던 노트북을 갖고 싶은 소원은 바뀌지 않았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설명해 주고 서영이와 친해지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2차 방문을 통해 소원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고 서영이의 취향을 파악하기 위한 게임을 했다. 같이 소원 여권을 채우면서 노트북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얕게 나눴다. 인강, 유튜브, 넷플릭스를 볼 때 필요한데 없어서 노트북을 갖고 싶다고 했고 삼성, 최신형, 터치 가능한 기종을 갖고 싶다고 했다.

약 일주일이 지나 8월 6일 3차 방문에서는 서영이가 아직 낯을 가리고 얼굴을 잘 보여주지 않아서 서영이와 더 친해지기 위해 입모양과 몸을 이용한 단어 맞추기 게임을 했고 소원을 구체화시켜 나갔다. 노트북의 성능, 브랜드, 색상, 마우스의 색상 등 우선순위를 고르며 서영이에게 맞는 노트북을 찾아나갔다.

2020년 9월 5일 3시 15분에 서영이의 위시데이를 시작했다. 위시데이 전 가족들이 거실을 꾸밀 때 서영이는 다른 방에서 서영이와 잠깐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때까지 본 서영이의 모습 중에서 가장 설레 보이고 기분이 매우 좋아 보였다. 가족들이 다 꾸민 후에 4시에 서영이의 위시데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가장 처음으로 서영이가 방에서 나오면서 케이크와 함께 위시데이 축하를 하고 위시엔젤들의 자기소개와 인사, 위시져니와 서영이의 소원 도출 과정 설명, 위시데이 준비 과정 영상 상영, 서영이와 가족들 상장 수여, 가족들 선물 증정, 서약서 읽기, 서영이 노트북 선물 확인, 가족 전체 선물 확인, 가족 영상편지 상영, 위시엔젤 영상편지 상영, 서영이의 소감, 단체 포즈 사진, 식사 안내 및 마무리 순으로 진행했다. 서영이는 물론 서영이의 가족분들도 선물과 영상편지를 보고 너무 좋아하셨고 감동받으셨다. 가족들 각자의 선물을 뜯을 때도 너무 좋아하셨지만, 서영이가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행복해하셨다. 아쉬운 마음으로 서영이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가족들끼리 파티 용품을 정리하고 저녁을 드실 수 있도록 안내를 해드리고 마무리를 했다. 

가족분들도 위시데이 내내 세세하게 신경 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주셨고 선물들도 다 잘 사용하겠다고 하셨다. 서영이도 소감을 말하는 시간에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해주었다. 서영이 어머니께서 위시데이 파티가 끝나고 서영이가 갖고 싶었던 언니들이 되어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또 해주셨고, 서영이에게 카톡으로 인사를 하니 서영이도 재밌고 좋았던 시간이었다고 카톡을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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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위시엔젤 29팀: 윤지숙, 이가희, 황세연 봉사자

이가희 봉사자
: 위시키드와의 첫 만남부터 위시데이까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팀원들이랑 2달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일한 결과 소원을 이루어줄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생인 위시키드는 부끄러움이 많아서 표현을 못 해도 저희가 준비한 것에 기뻐하는 것 같아서 안심할 수 있었고, 그동안 고생한 보람은 잔뜩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활동 기간 동안 실제로 만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온라인상으로도 마음이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였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주는 걸로 제 자신이 더 기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여름을 특별하게 해준만큼, 서영이에게도 저희와 함께 했던 시간들과 위시데이가 나중에도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