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집행금액 | 2,970,000 원 |
---|---|
사업비 꿈을 이루기 위한 베이킹 도구 (오븐, 베이킹 도구, 파티셰옷 등) |
꿈을 이루기 위한 베이킹 도구 (오븐, 베이킹 도구, 파티셰옷 등) 2,000,000원 |
사업비 봉사자 방문활동비 |
봉사자 방문활동비 100,000원 |
사업비 가족관계 강화 및 아동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이벤트 비용 |
가족관계 강화 및 아동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이벤트 비용 600,000원 |
경상운영비 사업 운영비 (10%) |
사업 운영비 (10%) 270,000원 |
쿠키의 온기가 널리 퍼져나갔으면 좋겠어요.
빵 굽는 파티셰가 되고싶던 은수를 기억하시나요?
오븐 앞에서 예리한 눈빛으로 온도를 확인하며 타이머를 확인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악성림프종으로 투병한 지 햇수로 3년 째. 은수는 집과 병원을 오가며 힘겨운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자신의 손으로 직접 빵과 쿠키를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보람을 느꼈다고 해요. 치료로 인해 컨디션이 떨어지면 몸을 가누기도 힘들어하지만, 다시 가운을 챙겨입고 식탁 앞에서 빵을 구워낼 준비를 합니다.
제 소원은 다른 사람들에게 제가 만든 쿠키를 선물하는거예요..
고마운 사람들에게 쿠키를 직접 구워 나눠주고 싶은 은수를 위해,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오븐을 선물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븐을 받은 은수는 상기된 표정으로 오븐을 설명하며 그
날부터 열심히 베이킹 연습을 시작했어요.
"은수야, 너를 위해 준비한 오븐이야!"
<은수가 만들었던 빵과 쿠키들>
항암치료가 없는 날이면 빵과 케이크를 굽던 은수.
그렇게 실력을 하루하루 쌓아가던 열정 가득한 은수는 기특하게도 지난 2020년 12월 말, 제과기능사 자격증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저 쿠킹클래스에 가서 한번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요.”
베이킹연습에 매진하던 어느 날, 은수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이태원에 있는 쿠킹스튜디오에서 쿠키를 제대로 배워 만들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지난 1월 말, 은수는 쿠킹스튜디오의 최연소 파티셰로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했습니다.
쿠킹클래스를 마치고 얼마 후, 은수네 집에 다시 한 번 쿠키 굽는 냄새가 가득 퍼집니다.
견과류가 가득 박힌 쿠키를 정성스레 구워내는 은수. 다시 한 번 온도를 체크하고, 모양이 제대로 잡혔는지 점검합니다.
“요즘 지나다니면서 근처에 있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자주 봤었는데요, 그때마다 거기 계신 의료진 분들이 정말 고생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만드는 쿠키는 선별진료소에 선물하고 싶어요.”
은수가 준비한 100여개의 쿠키는 또박또박 적은 손편지와 함께 예쁘게 포장되었습니다. 정성스레 만든 쿠키는 은수가 치료받고있는 서울대학교 병원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전달되었어요. 선물한 쿠키가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은수의 마음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은수야 앞으로의 꿈은 뭐야?” “저는 즐기며
일하는 파티셰가 되고싶어요.”
쿠키를 만드는게 가장 행복하다는 은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것이 제일 좋다는 은수.
베이킹을 통해 얻은 결과물인 빵과 쿠키만 좋은게 아니라, 그 과정 자체를 사랑하고 즐거워하는 은수. 앞으로도 은수가 베이킹을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멋진 파티셰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응원해주세요!